이퀄라이저(EQ) 기초

이퀄라이저가 무엇일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1) 이퀄라이저의 정의

이퀄라이저(Equalizer, EQ)는 오디오 신호의 특정 주파수를 분리하고 이들을 조절함으로써 소리의 톤이나 음색을 변화시키는 음향 장비(이펙터)입니다. 


보통 인간의 귀는 20Hz ~ 20,000Hz까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이에는 수많은 종류의 소리가 존재할 수 있는데, 이퀄라이저는 특정한 주파수 대역의 강도를 올리거나 내려서 특정한 소리를 강조하거나, 약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지요.

MacOS의 10밴드 이퀄라이저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이퀄라이저는 대부분 이런 형태인데요. 다른 형태 및  추가적인 기능이 포함된 전문가용 제품들도 많습니다.

2) 이퀄라이저의 용도

이퀄라이저는 그 기능의 특성상 매우 많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여러분이 음악감상을 할 때 취향에 맞게 음색을 조절하는 용도로 쓰이며, 작곡 등 음악 작업을 할 때도 끊임없이 사용됩니다.


어느 음역대를 강조하는지에 따라 보컬의 색깔이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이퀄라이저의 음역대에 대한 이해

EQ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어떤 음역대에 어떤 악기들의 소리가 나는지 알아야 되겠죠?
인터넷이나 각종 음악 서적을 보면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여기서는 대표적인 이미지를 하나 골라 소개하겠습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보컬, 관악기, 현악기, 드럼, 신디사이저, 피아노입니다.
그리고 맨 아랫 부분에 있는 설명들은 곡 자체를 대상으로 해서 해당 구간의 EQ를 조절하면 어떤 느낌으로 변화하는지 설명한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정보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곡의 장르나 악기 종류, 튜닝, 연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므로 대체로 경향이 이렇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4) 마비노기에도 EQ가 있나요?

없습니다.

이번에 이퀄라이저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설명한 이유는, 바로 다음 강좌에서 이퀄라이저를 사용하여 마비노기 작곡에 도움이 되는 테크닉을 여럿 소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청음부터 시작하여 밸런스 조절, 믹싱까지... 음악 관련 작업을 조금이라도 쉽게 하시려면 EQ 사용법을 숙지하시는 것이 좋지요.


그렇다고 별도의 이퀄라이저 장비를 새로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음악을 듣는 플레이어에 간단하든 복잡하든 EQ가 다 탑재 돼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투자하고 싶다면 10만원 이상의 '모니터링 헤드폰'부터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